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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음식

아몬드

by 미백호랑이 2023.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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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는 장미과의 식물로 한자로는 복숭아나무 도(桃) 자를 써서 편도라고 한다. 인체의 편도선은 아몬드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게 된 명칭이다. 아몬드 꽃(2~3월에 꽃이 핀다)은 복숭아꽃과 상당히 비슷하고 열매도 복숭아 모양이다. 열매가 익으면서 껍질이 터져 속의 씨앗(우리가 먹는 아몬드)이 나온다. 

 

전 세계에 유통되는 아몬드의 80퍼센트가 캘리포니아에서 생산된다.

농업, 어업 등에 종사하면 강력한 자외선의 영향으로 피부가 거칠기 마련인데 아몬드 농가 사람들의 피부는 탄력이 좋고 매끈하다. 이유를 물어보면 아몬드를 먹어서 그렇다고 한다.

 

아몬드에는 항산화 물질인 비타민E셀레늄이 많다. 뇌 건강 영양소로 주목받는 비타민E는 뇌세포의 노폐물을 제거해 치매(알츠하이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셀레늄은 체내에서 생성된 과산화수소를 분해하여 세포 손상을 억제한다.

섬유소도 풍부하여 배변을 도와주고 지방흡수를 방해하여 다이어트에도 좋다.

불포화지방산인 리놀렌산이 있어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노화 방지, 심질환 예방 등에도 탁월하다. 아몬드 외 호두, 잣 등 모든 견과류에는 엘라그산이 있는데 이것은 암 자살 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의 치료 및 예방에 도움이 된다.

아몬드

노화는 당화, 산화에 의해 일어난다.

당화는 체내의 당이 단백질과 엉키면서 갈색으로 변하여 딱딱해지는 현상이다. 이 갈색 물질을 최종당화산물(AGEs)이라고 하는데 한번 생기면 분해하기 어렵다. 간장이나 된장이 갈색이 되는 원리와 같으며, 탄 물질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 아몬드는 당화를 최대한 늦추어준다.

산화는 특정 대상이 산소에 닿아 발생하는 현상으로 철이 녹스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 피부는 자외선에 의해 활성 산소가 발생하여 손상이 발생하게 된다. 아몬드의 비타민E는 이러한 황성 산소에 의한 산화를 방지해 준다.

그래서 하루에 아몬드를 25알씩 꾸준히 먹으면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견과류는 지방이 많아 살찔 거라 생각하고 아몬드를 멀리하는 여성들이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포만감을 줘서 다른 군것질 섭취를 방지하고 변비를 없애며 장에서 칼로리 흡수를 억제하는 등의 영향으로 오히려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양질의 지방질은 뇌로 하여금 포만감을 느끼게 하며 이 지방 성분은 비타민E(비타민E는 기름에 잘 녹음)의 흡수를 도와주기도 한다. 영양 성분과 그것의  흡수를 위한 장치까지 있는 훌륭한 천연 기능성 식품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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