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먹거리 관련하여 수없이 많이 들어본 유산균..
장내 환경에 유익한 유산균에 대한 여러 정보들이 많은데 한번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유산균은 유당이나 포도당을 발효하여 에너지를 얻으며 초산 혹은 유산을 만드는 균이다.
약 3천 종류가 알려져 있는데 모두가 유익균은 아니고 인체에 유익한 일부 유산균만이 프로바이오틱스에 속한다. 프로바이오틱스는 pro(~에 호의적인, ~을 지지하는)와 biotics(생명 역학)의 합성어로 인체에 도움을 주는 미생물이라는 뜻이다.
프로바이오틱스에는 유산간균(락토바실러스), 유산구균(락토코커스 등), 장구균(엔테로코커스), 연쇄상구균(스트렙토코커스), 비피더스균 등이 있다. 간균은 막대 모양, 구균은 둥근 모양으로 생긴 것을 말한다.
장내 환경이 건강에 주는 영향이 알려지면서 ‘장내 플로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것은 같은 종류의 장내 세균이 모여 장벽을 감싸고 있는 모습을 ‘플로라(flora=꽃밭)’에 빗대어 표현한 말이다.
장내 세균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 인체에 이로운 작용을 하는 ‘유익균’
• 인체에 해로운 작용을 하는 ‘유해균’
• 유익균도 유해균도 되기도 하는 ‘중간균’
하지만 칼로 자르듯 명확하게 분류하기는 어려우며 보통 이들의 비율이 2:1:7일 때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본다.
중간균은 수가 좀 더 많은 편에 힘을 보태기 때문에 유익균이 유해균보다 더 높은 비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산균은 아래와 같은 기능이 있다.
• 천연 항균물질(박테리오신, 유기산)을 분비하여 유해균을 억제한다.
• 장관을 산성으로 만든다. 그래서 유해균이 살기 힘들어진다.
☞그 결과 유익균 수가 유해균 수보다 많아지게 된다.
• 장을 청소한다.
• 장벽 강화, 장 투과성 감소
• 면역력 향상
• 콜레스테롤 및 혈당 강하
• 변비, 설사 개선
• 헬리코박터균 제균율 상승 및 헬리코박터균을 죽이려고 복용한 항생제의 부작용 감소
유산균 식품에는 우유 등을 발효시킨 동물성 유산균 음료도 있지만 김치, 물김치, 동치미, 된장, 청국장, 낫토와 같은 식물성 발효 식품이 좀 더 건강에 유리하다.
식물성 유산균은 짜고 산성이 강한 환경에서 성장하여 소화액에 잘 죽지 않고 살아서 장에 도달하는 비율이 무려 80~90%나 되며(동물성 유산균의 장 도달 비율은 10~20% 수준) 장 정착률도 식물성 유산균이 동물성 유산균에 비해 3.8배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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